티스토리 뷰


 한국시간 2017년 01월 05일 05시, 토트넘의 홈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첼시의 연승기록이 마감이 되었다. 첼시는 아스날의 14연승 기록에서 1승이 모자란 13연승을 마지막으로 대기록을 종료했다. 물론 팀 자체 연승기록은 타이이지만 리그 타이인 14연승의 기록이 이번에 깨질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했던 터라,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다. 


▼ 선수 입장 및 포메이션



 토트넘도 이번 경기에서 3백을 들고 나왔다. 다이어-알더웨이럴트-베르통언 3백을 가동했고, 워커-로즈를 윙백으로 첼시의 알론소-모제스와 비슷한 운영을 노렸다. 손흥민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이번 경기에서도 기존과 비슷한 전술을 가용했다. 3-4-2-1 로 기존의 전술과 비슷한 포메이션을 가용하면서 최전방에 디에고 코스타가 자리했다. 


▼ 경기양상


 경기는 양 팀 모두 승점 3점을 양보하지 않기 위해 득점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며 공격적인 운영을 가져갔다. 토트넘은 중앙에 케인, 에릭센, 알리로 중앙 공간을 좁히고 좌, 우로 워커-로즈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첼시의 3백이 사이드, 중앙 공간의 혼동을 노리면서 공간을 창출하려 했다. 그 결과 전반 45분 워커와 로즈가 다 올라온 상황에서 중앙공간에 공간이 생긴 틈을 타, 에릭센의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 델리 알리 


 첼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습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압박했다. 하지만 득점에 있어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중간에 코스타-페드로가 패스워크에 있어서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약간의 실랑이를 하는 것이 보여졌다. 하지만 이런 실랑이는 부정적인 측면이 아니라 선수들간에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 만큼 콘테의 첼시가 지금 하나의 팀으로 매우 결속력이 생긴 것으로 판단이 되었다. 


▲ 페드로와 코스타의 설전


 전반전을 1점 뒤쳐진 상태로 마무리한 첼시는 후반 시작 부터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다. 그렇게 첼시가 득점을 가져가지 못한 채 후반 53분, 또 다시 에릭센의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으로 밀어넣으면서 2-0 리드를 가져갔다. 토트넘은 마치 첼시의 알론소-모제스 운용처럼 로즈-워커를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첼시의 수비진을 측면으로 벌어지게 한 후 중앙 크로스를 이용해 공격진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용했다. 그 결과 중앙에서 알리가 2골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첼시는 2-0 리드를 당하면서 알론소를 빼고 윌리안을, 캉테를 빼고 파브레가스를, 모제스를 빼고 바추아이를 투입하면서 더욱더 공격적인 전술을 운용하며 새로운 전술에 대한 실험을 동시에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결국 경기는 2-0으로 끝이 났고, 첼시는 2위 리버풀과 승점 5점 차로 한 경기 반 차이로 격차가 줄었다. 또한 토트넘은 첼시와 7점 차이로 좁히며 리그 3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 손흥민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90분 교체자원으로 투입이 되면서 케인과 교체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운용하기 위한 전술에서 손흥민의 자리를 없었으나, 선수는 전술에 따라 기용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을 삼가해야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2선부터 몰고들어가면서 슈팅을 하는 경기 흐름보다 중앙, 측면 등에서 크로스와 패스를 이용한 원터치 슈팅을 주로 구사했기 때문에 손흥민 보다는 알리, 케인 등을 기용한 것은 충분히 납득할 만한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이 기용되지 않았더라 하더라도 주전에서 밀렸다거나, 이적을 한다거나 크게 의미를 갖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여진다. 


▲ 토트넘 VS 첼시 하이라이트


F.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