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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싱데이는 여전히 불 붙은 상태이다. 2017년 01월 04일 04시 45분, 본머스 VS 아스날 경기가 본머스의 홈에서 치러졌다. 아스날은 01월 02일 01시에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후 2일 남짓 휴식을 갖고 원정경기를 치렀다. 타 팀에 비해서 휴식기간이 짧은 것에 대해 불만이 많은 벵거감독이었지만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치르면서 4위를 수성했다. 


▼ 경기 라인업



 경기 라인업에 있어서는 아스날은 간만에 올리비에 지루가 선발로 출전을 했으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 날 지루는 1골 2도움으로 아스날의 공격에 있어서 극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 맹공의 본머스


 경기는 많은 아스날 팬들의 예상을 뒤엎고 본머스가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본머스가 전반 20분까지 2골을 몰아치면서 아스날을 압박했다. 또한 후반 57분에 한 골을 추가하면서 3-0의 리드를 가져갔다. 많은 분들이 예상했던 흐름과는 확연히 다르게 경기가 흘러갔다. 


▲ 주니어 스타니슬라스


 본머스는 이번 시즌 강, 약팀을 가리지 않고 맹공을 펼치는 이른바 상남자 플레이를 함으로써 상당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아스날전에서는 주니어 스타니슬라스가 강력한 킥력 등을 보여주면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 나단 아케


 또한 첼시에서 임대 중인 나단 아케도 출전하면서 수비를 강화함과 동시에 공격적인 오버래핑을 통해서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 부상에 발목 잡힌 아스날


 아스날은 전반 27분부터 코클랭의 부상으로 인해 선수교체를 원하는 타이밍에 가져가질 못했다. (전반 27분 체임벌린 In / 코클랭 Out) . 이미 전반 20분까지 2골을 헌납한 아스날의 상태에서 코클랭의 아웃은 아스날의 추격의지에 약간의 제동을 걸었다. 물론 체임벌린이 투입되서 공격적인 흐름에 강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중원에서의 우위를 갖지 않고서는 본머스를 상대로 볼 점유에서 상당히 밀렸던 아스날로는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후반 57분에도 한 골을 헌납하며 3-0의 리드를 허용했다. 


▼ 하지만 그래도 아스날


하지만 그래도 아스날이었다. 후반 69분 체임벌린의 크로스를 지루가 백 헤딩으로 내주었고 그 볼을 산체스가 다이빙 헤딩으로 밀어넣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75분에는 자카가 투입시켜준 패스를 지루가 원터치로 루카스 페레즈에게 연결시켜주었고 각이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페레즈가 원터치로 마무리하려 3-2까지 격차를 줄였다. 


 2어시스트로 추격에 관여를 한 지루가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이었다. 추가시간에 자카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 날 아스날의 3골에 모두 관여를 한 지루였다. 그 동안 교체 투입으로 조커의 역할을 수행하던 지루가 이번 경기에서는 풀타임으로 팀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면 큰 존재감을 과시했다. 헤딩에 있어서는 레바뮌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과장이 아닌 지루였다.


▲ 본머스 VS 아스날 하이라이트


 아스날 팬들은 지루가 추가시간에 동점골 직 후 세레머니를 한 것에도 좋지 않게 보는 팬들도 있다. 추가시간이 6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한 골을 더 넣어줬으면 하는 기대였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이 이번 경기를 이겼다면 리그 3위로 갈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을 획득하면서 맨시티와 승점 1점차로 좁히며 리그 4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3-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3-3으로 따라잡으며 승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을 해야할 경기로 보여졌다. 


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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