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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신년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 해외축구팬들은 박싱데이(Boxing Day)에 관심이 쏠려있다. 박싱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지난 18라운드에서는 순위권 경쟁을 노리고 있는 소위 말하는 강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이변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19라운드에서 타 팀에 비해 드디어 강팀끼리의 경기가 성사될 예정이다. 


▼ 리버풀 VS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EPL 19라운드, 2017년 1월 1일 02시 30분 (한국시간)안필드에서 격돌한다. 리그 2, 3위를 다루고 있는 두 팀이 맞붙으면서 순위권 경쟁에 구도가 바뀔 수 있는 시점이다. 현재 리버풀이 승점 40점으로 리그 2위, 그 밑을 승점 39점의 맨체스터 시티가 1점 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권 팀들은 상대적으로 중,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 (맨유 VS 미들즈브러, 왓포드 VS 토트넘, 첼시 VS 스토크시티). 리버풀과 맨시티는 승점 46점의 첼시를 쫓기 위해서는 이번 라운드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두 팀은 승리를 챙기기 위한 공격적인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무승부가 나게 된다면 사실 상 19라운드를 상대적으로 약팀과 치루는 맨유, 토트넘에게는 승점 차를 좁혀줄 수있고, 첼시와의 승점 차이는 더욱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팀간의 경기는 서로 상당히 부담스럽게 다가올 것으로 보여진다. 


▲ 제임스 밀너


 리버풀에는 활동량으로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주장 제임스 밀너가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라 생각한다. 보여지는 플레이에 있어서는 영향이 다른 주전 공격수들보다 좀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는 팬들이 많을 수도 있지만, 현재의 리버풀에 있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 생각한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경기력에 공백을 메꾸는 중요한 역할이다. 


▲ 호베르투 피르미누


 피르미누는 리버풀의 크랙자원 중 하나이다. 물론 피르미누 말고도 마네, 스터리지, 쿠티뉴(부상) 등의 플레이어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가장 의외성을 보여주면서 맨시티에 균형을 무너뜨릴 선수라 생각한다. 

 


 바로 지난 경기인 스토크시티 전에서 보여준 위협적인 슈팅이다. 어떠한 각, 위치에서 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피르미누에게 있어서 기복이 심한 것은 월드클래스로 올라가는 데 있어서 가장 1순위로 극복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맨시티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피르미누가 한 단계 더 높은 선수로 평가되는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조던 헨더슨


 포스트 제라드, 언제까지 포스트 제라드일 수 는 없는 조던 헨더슨이다. 리버풀의 빌드업을 책임지며 중원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계속해서 제라드의 빈 자리에 헨더슨이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 헨더슨 롱패스


 역시 지난 스토크 시티전에서 보여주었던 헨더슨의 뒷 공간을 노리는 롱패스 장면이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충분히 리버풀의 공격 루트로 자리 잡을 만한 장면이다. 앞서 밀너와 피르미누가 (+마네) 이 전방을 휘젓고 쿠티뉴가 맨시티의 빈 공간을 무너뜨릴 퀄리티 높은 패스를 구사한다면 맨시티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 할 수 있지 않을까...?

▲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시티 역시 막강한 팀임에는 분명하다. 그 공격의 중심에는 누구보다 찬란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있다. 이미 EPL에서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한 아구에로는 이번 경기에서 출장정지 복귀를 알리며 역시 리버풀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 아구에로 번리전 활약상


강 팀간의 경기에서는 혼전 상황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상당히 격한 경기가 예상이 되면서 혼전 상황을 자주 불러일으키는 데 맨시티는 혼전 상황에서의 마무리를 아구에로가 영양가 있는 활약을 자주 보여준다. 피지컬 등에 있어서 상대 수비수들에 열악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몸싸움과 균형을 보여주면서 어떤 상황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득점을 뽑아내는 EPL 탑 공격수이다. 


▲ 케빈 데 브라이너


 어느 덧 맨체스터 시티의 중심 선수로 성장한 덕배군, 케빈 데 브라이너이다. 시즌 초반 맨유를 찢으면서 보여준 위력은 가히 위력적이었으며 계속해서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펩의 남자로도 불리고 있는 데 브라이너는 아구에로와 같이 리버풀의 집중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로써는 헨더슨이나 밀너 등을 전담마크로 붙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인다. 그 만큼 아구에로 못지 않게 상당한 위력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위르겐 클롭 & 펩 과르디올라

(출처 : 포포투)


 두 팀간의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부분에는 두 감독의 전술대결 역시 한 몫하고 있다. 리버풀을 특색있는 축구를 하게 만든 클롭과 맨시티를 한 층 더 끌어올린 경기력을 보여주게 만은 과르디올라 두 감독간의 전술싸움 역시 이 빅매치에 있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나 클롭 같은 경우에는 참된 감독이라는 칭찬을 받으며 리버풀에 대한 애정과 진심을 다하고 있다. 물론 과르디올라도 마찬가지이다. 두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짤(?)을 생성해줄지도 기대가 되며 어떠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도 상당히 많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각 팀의 팬들은 두 감독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엄청난 희열을 느낄 것이다. 


 새해가 밝으면서 치러지는 빅매치인 만큼, 많은 축구팬들이 이 경기를 챙겨볼 것으로 예상되며 어떤 결과가 나오냐에 따라 순위권 경쟁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는 만큼, 축구팬들에게나 EPL에게나 상당히 중요한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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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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