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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뉴토우입니다. 지난 주말 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13라운드가 진행이 됬습니다. 주요 경기로는 '첼시-토트넘' 의 '런던더비' 가 있었고, 그 외 1위권을 다투는 팀들의 경기가 다 진행이 되었습니다. 


1. 런던더비. 첼시 VS 토트넘.


 이번 런던더비는 첼시의 홈인 '스탬포드 브릿지' 에서 진행이 됬습니다. 경기 전 부터 '리그 1위'의 첼시와 '12경기 무패' 의 토트넘의 대결은 축구팬들의 기대를 모을 수 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첼시가 2-1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10분의 에릭센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가져가는 등 경기 전반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나쁘지는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첼시의 압박에 원활한 움직임이 봉쇄되어가는 느낌이었고, 후반에 들어서는 체력적인 문제 때문인지 압박이 잘 되지 않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결국 전반 44분 박스 바깥 쪽에서 '페드로' 의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50분에는 '코스타' 의 사이드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모제스' 에게 역전 골 마저 허용을 했습니다. 코스타의 왼쪽 측면 돌파로 인해 수비들이 전부 한 쪽으로 쏠려있었고, 반대 편 공간을 잘 본 코스타가 모제스에게 완전한 오픈찬스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비록 첼시는 토트넘에게 약 600여분의 무실점 기록을 마감하게 되었지만 런던더비에서 통쾌한 승리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첼시의 '쓰리백' 은 견고했고, 이 외의 2선 자원인 아자르, 페드로, 모제스 그리고 코스타 까지 만 점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의 코스타는 고립되어 활동량의 제약을 많이 보여줬는 데에 비해서 이번 시즌에서는 직접적인 돌파와 2선과의 연계에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첼시 공격의 주축이자 스트라이커로써의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3-4-3 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양 쪽 사이드 미드필더의 '알론소' 와 '모제스' 는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면서 쓰리백의 단점인 사이드 수비 가담과 공격에서의 가담을 완벽하게 커버해줌으로써 첼시의 3-4-3 을 현 시점에서의 완벽한 전술로 거듭나게 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나름대로의 임펙트를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경기 도중 '아스필리쿠에타' 와의 충돌장면도 있던 것 처럼 첼시 수비진들의 견제를 당하는 데에 있어서 조금 더 활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64분에 교체되었습니다. 


 이렇게 첼시가 토트넘을 잡게 되면서 리그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형국에, 그 밑을 맨시티가 번리를 잡으면서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리버풀도 역시 맨시티와 동일한 승점으로 공동 2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2. 아스날 VS 본머스. 산체스 멀티골.


 아스날은 홈에서 본머스와의 경기를 치렀습니다. 홈에서의 경기이기도 하고 상대적인 전력차이 때문에 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분위기로 아스날 역시 긴장으 늦출 수 가 없는 경기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11분. 본머스의 수비 실책으로 인해 산체스에게 1대 1 상황이 연결이 되었고, 산체스는 놓치지 않고 골을 성곡시켰습니다. 하지만 21분, 몬 레알의 파울로 인해 페널티 킥으로 인해 실점을 했습니다.  본머스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아스날을 꾸준하게 괴롭혔습니다.


 아스날은 본머스의 수비 밀집에도 불구하고 중앙으로 침투하는 패스웍을 고집했고, 그러한 움직임을 본머스가 잘 막아내었습니다. 그런 흐름을 읽은 것인지 월콧, 체임벌린, 외질 등의 2선 자원들이 꾸준하게 방향을 바꾸어 가며 본머스의 수비를 괴롭혔고, 아스날의 양 쪽 사이드를 번갈아가는 계속되는 방향전환에 본머스 수비는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그 결과 '월콧' 의 헤더로 후반 52분, 실점을 하게 됩니다. 


 아스날은 74분, 체임벌린은 빼고 지루를 투입시키면서 선수들의 활동량에 기반한 패스웍에서 지루를 중심으로하는 정적인 움직임을 꿰하게 됩니다. 지루가 투입하기 전 까지는 '산체스' 를 최전방에 세우고, 계속해서 움직여가면서 패스웍을 진행하여 상대 수비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 데 지루를 투입하면서 수비수들의 체력적인 감소를 노리고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통한 득점을 꽤하는 흐름의 전술이 대부분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지루를 투입하면서 중앙에서의 포스트,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을 바탕으로 2선 자원들은 적극적인 1선 침투보다도 2선에서의 지루에게 넣어주는 패스를 주로하면서 후반에 체력적인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식의 전술운용을 꿰했습니다. 


 그 결과 아스날은 추가 시간에 지루의 어시스트에 의한 산체스의 멀티골을 성공시키면서 3-1의 스코어로 본머스를 잡았습니다. 본머스의 수비수들은 경기 전반 까지만해도 적극적인 압박 등을 보여주며 파이팅 넘치는 수비를 보여주었으나, 후반에 들어서 체력적인 부분의 부족인지 지루와의 몸싸움에서도 부담감을 느꼈고 결국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본머스에서 돋보였던 선수로는 '첼시' 소속의 임대선수 '나단 아케' 가 투지넘치는 수비로 아스날을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하도록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아스날은 아스날의 방식대로 정교한 패스웍과 '원펀맨' 지루의 파워를 통해 본머스를 격파했습니다. 



3. 맨유 VS 웨스트햄. 포그바와 무리뉴의 상관관계.


 맨유는 에버튼과의 승점 동점으로 같이 토트넘의 바로 밑은 공동 6위에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통해서 승점 3점의 획득이 절실했습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2분 '사코' 에게 세트피스 헤더로 빠른 시간에 실점을 했습니다. 맨유의 센터백은 '필 존스' 와 '로호' 조합이었는 데, 다른 수비수들의 부상 때문인지 '로호' 가 센터백으로 나오면서 불안한 모습으 보였고, 그 모습의 결과를 보여주기도 전에 전반 2분 실점을 허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맨유는 그 뒤로 거센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포그바를 필두로 린가드, 레쉬포드, 즐라탄 등의 자원들이 매서운 공격을 펼쳤고, 그 결과 전반 20분 아크에서 살짝 앞 쪽 지점에서 포그바의 롱패스를 즐라탄이 헤더로 마무리 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실 상 뒤에서 들어오는 크로스나 롱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가져가기는 힘든 데 즐라탄이 잘 만들었습니다. 포그바의 롱패스 역시 정확했습니다. 




 전반 26분에 일이 터졌습니다. 공격을 진행 하던 중, 포그바의 헐리웃 액션으로 인해 경고를 받는 것에 항의를 하던 무리뉴 감독이 퇴장을 당했습니다. 포그바는 영리한 플레이로 파울을 유도하려 했지만 심판이 너무 가까이서 보고 있었 기 때문에 헐리웃 액션을 간파당했습니다. 정작 무리뉴 감독은 그 것이 헐리웃 인지 제대로 보기 힘든 위치였기 때문에 진짜 파울이라 생각하고 격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심판은 무리뉴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전반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무리뉴 감독은 퇴장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의 중심 축이기 때문에 부상 등에 대해 무리뉴 감독이나 팀에서 생각하는 비중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파울을 당하는 데에 있어서 맨유의 벤치는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포그바는 헐리웃으로 맨유의 벤치까지 속여버렸고, 그 결과 무리뉴 감독이 퇴장을 초래했습니다. 


 무리뉴의 퇴장 이후 에도 맨유는 거세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정력의 부재로 인한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래쉬포드, 린가드 등이 1대 1 찬스를 맞이 했지만 골로 성공시키지 못했고 후반으로 갈 수록, 루니와 즐라탄의 예리함은 무뎌져 갔습니다. 


 물론 즐라탄은 현재의 나이로 리그에거 12경기 7골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풀타임으로 기용하기에는 무리가 다소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유는 노련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하루 빨리 메꿔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즐라탄을 제외하고는 마샬, 레쉬포드, 루니 등이 있지만 마샬과 레쉬포드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최근의 루니는 몸이 무거워졌다던가,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재이기 때문에 공격수 자원의 보강이 시급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그리즈만' 영입설도 수면 위로 부상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그바와 즐라탄의 합류, 무리뉴 감독의 부임 이 후, 맨유는 결과에 가리워져 최근 향상된 경기력이 부각이 잘 안되고 있습니다. 물론 하이라이트나 경기 결과로 보게 된다면 성적은 여전히 문제를 삼을 수 있지만, 최근 3년 간 잦은 감독의 교체와 워낙 경기력이 바닥을 치던 맨유의 수준에서 금방 현재의 경기력을 나타내는 것도 무리뉴 감독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주말 경기를 통해서 토트넘과의 승점을 2점 차로 줄일 수 있던 맨유였지만 웨스트햄과 비기게 되면서 승점 1점을 획득하고, 토트넘과는 승점 4점 차이입니다. 하지만 승점이 같았던 '에버튼' 이 사우스햄튼 원정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서 에버튼과의 승점도 1점차로 도망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니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1점 밖에 얻지 못한 것에 더욱더 아까워할 맨유의 입장입니다. 



4. 마치며


 이번 13라운드를 통해서 이번 EPL의 판도를 요약할 수 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이길 팀은 이겼고, 그렇지 못한 팀은 승점 3점 획득에 실패를 했습니다. 첼시, 맨시티 등의 탄탄한 입지를 갖고 있는 팀은 이번 주에도 승점 3점 획득에 성공을 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 맨유는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고, 선두경쟁에 있어서 한 발 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강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해서 승점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그 경기 하나하나 당 승점을 꾸준히 획득하는 것 역시 우승을 위해서는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주를 통해 토트넘과 맨유는 선두와의 승점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리그 경기 하나 하나가 다 중요하게 와닿을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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